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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호건 『Five Lessons』④|테이크어웨이, 백스윙을 고치기 전에 시작부터 봐야 하는 이유 골프 스윙이 이상해지면 보통 임팩트부터 의심하게 됩니다.공이 오른쪽으로 밀리면 다운스윙을 고쳐보려고 하고, 왼쪽으로 감기면 손을 덜 써보려고 합니다. 뒤땅이 나면 체중 이동이 잘못됐나 생각하기도 합니다.그런데 벤 호건의 『Five Lessons』를 다시 들여다보면 그보다 훨씬 앞선 순간이 눈에 들어옵니다.클럽이 움직이기 시작하는 바로 그 순간, 테이크어웨이입니다.문제는 백스윙이 아니라 시작일 수도 있습니다테이크어웨이는 전체 스윙에서 보면 아주 짧은 동작입니다.하지만 시작부터 팔과 몸이 따로 움직이면 이후 동작이 복잡해집니다. 손으로 클럽을 안쪽으로 당겼다면 다시 들어 올려야 하고, 반대로 바깥으로 빠졌다면 다운스윙에서 다시 궤도를 찾아와야 합니다.결국 공을 맞히기 위해 스윙 중간에 무언가를 계속 보정해야.. 2026. 7. 27.
골프 코스를 이해하면 스코어가 줄어든다②|파4에서 무조건 드라이버? 티박스에서 이미 승부는 시작된다 파 4 티박스에 올라가면 저는 아직도 습관처럼 드라이버부터 생각합니다.홀이 330m든 380m든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파4니까 드라이버. 너무 당연하게 생각해 왔던 거죠.아마 저만 그런 것은 아닐 겁니다. 아마추어 골퍼들을 보면 짧은 파 4에서도 대부분 드라이버부터 꺼냅니다.이유도 간단합니다.멀리 보내놓으면 세컨드샷이 짧아지니까요. 틀린 생각은 아닙니다.문제는 어느 순간부터 티샷의 목적이 ‘다음 샷을 쉽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최대한 멀리 보내는 것’으로 바뀐다는 겁니다.저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여러 골프장을 다니면서 같은 홀을 반복해서 쳐보니 생각이 조금씩 바뀌었습니다.티샷에서 중요한 건 몇 미터를 보냈느냐가 아니라,그 공을 어디에 가져다 놓았느냐였습니다.파4니까 드라이버? 정말 그래야 할까예를 들어.. 2026. 7. 23.
벤 호건 Five Lessons ③어드레스는 왜 스윙의 절반인가? 공을 치기 전에 이미 스윙은 시작된다 골프를 시작하면 대부분 백스윙과 다운스윙에 많은 시간을 투자합니다. 유튜브를 봐도 "비거리 늘리는 법", "슬라이스 고치는 법", "다운스윙 타이밍" 같은 영상이 넘쳐납니다. 하지만 벤 호건은 자신의 명저 『Five Lessons』에서 스윙 동작보다 먼저 그립과 어드레스를 설명했습니다.처음에는 저도 그 이유를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공을 치는 것은 스윙인데 왜 준비 자세를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하지만 연습과 라운드를 반복하면서 벤 호건의 말이 얼마나 정확한지 몸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좋은 스윙은 백스윙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닙니다.공 앞에 서는 순간부터 이미 시작됩니다. 움직이기 전에 결과는 절반 이상 결정된다연습장에서는 공이 잘 맞는데 필드만 나가면 탑핑과 뒤땅이 반복되는 .. 2026. 7. 23.
골프 코스를 이해하면 스코어가 줄어든다①|지피지기 백전불태, 골퍼의 진짜 상대는 누구인가 골프를 치다 보면 가끔 이런 동반자를 만납니다. 누가 드라이버를 조금 멀리 보내면 갑자기 힘이 들어갑니다.동반자가 버디를 하면 다음 홀에서 어떻게든 만회하려고 하고, 비슷한 거리에서 한 클럽 짧게 잡는 사람을 보면 자신도 따라 짧은 클럽을 꺼냅니다. 저도 그런 마음이 전혀 없다고 하면 거짓말일 겁니다.같이 라운드하는 사람이 드라이버를 멀리 보내면 괜히 한 번 더 세게 치고 싶어지고, 동반자가 핀에 붙이면 저도 핀을 바로 보고 싶어지고 말이죠. 그런데 골프를 오래 치면서 한 가지 의문이 생겼습니다. 우리가 그렇게 기를 쓰고 이겨야 할 상대가 정말 옆에서 함께 걷고 있는 동반자일까? 저는 이제 조금 다르게 생각합니다.골프에서 내가 상대해야 할 것은 동반자가 아닙니다.눈앞의 코스이고, 바람이고, 경사이고, 그.. 2026. 7. 22.
벤 호건 『Five Lessons』 ② 그립이 스윙을 바꾼다|좋은 스윙은 손에서 시작된다 왜 벤 호건은 스윙보다 그립을 먼저 이야기했을까?골프를 시작하면 가장 먼저 배우는 것이 그립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골프를 오래 칠수록 가장 소홀해지는 것도 그립입니다.저 역시 그랬습니다. 연습장에서는 잘 맞다가 필드에서 슬라이스가 나면 백스윙을 의심했고, 갑자기 훅이 나면 다운스윙이나 릴리스를 바꿔보곤 했습니다. 유튜브 레슨을 찾아보면서 스윙을 조금씩 수정한 적도 많았습니다.문제는 하나를 고치면 또 다른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다 다시 펼쳐본 책이 벤 호건의 『Five Lessons: The Modern Fundamentals of Golf』였습니다.오래된 책인데 첫 번째 레슨은 화려한 스윙 이론이 아니었습니다. 그립이었습니다.처음에는 단순히 ‘클럽을 잡는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2026. 7. 22.
골프 그립이 잘못되면 나타나는 5가지 문제|슬라이스·훅·뒤땅이 반복되는 이유 골프를 치다 보면 스윙을 아무리 고쳐도 비슷한 실수가 반복될 때가 있습니다.슬라이스 때문에 아웃-인 궤도를 고쳤는데도 공은 계속 오른쪽으로 갑니다.훅을 잡으려고 몸의 회전을 의식했더니 이번에는 공이 밀립니다.뒤땅과 탑핑이 번갈아 나오기도 합니다.이럴 때 우리는 대부분 스윙부터 고치려고 합니다.하지만 그보다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바로 그립(Grip)입니다.클럽과 골퍼의 몸이 직접 연결되는 곳은 결국 두 손입니다. 그립이 조금만 달라져도 클럽페이스의 방향이나 손목의 움직임, 임팩트 타이밍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벤 호건이 『Five Lessons』에서 그립을 가장 먼저 다룬 것도 이런 이유일 것입니다. 다만 이번 글에서는 호건이 설명한 그립 방법을 다시 설명하려는 것은 아닙니다.그보다는 실제 라운드.. 2026.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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